부동산 경매를 통해 건물을 낙찰받게 되면 보통 경락 잔금 대출을 받아 잔금을 치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출 중개인이나 은행마다 대출 조건이 상이하므로 여러 가지 사항을 비교해보고 선택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이 포스팅에서는 그러한 주의점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근저당 설정비
우리가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하게 되면 은행에서는 해당 주택에 대해 근저당을 설정하게 됩니다. 은행 입장에서는 빌린 돈을 떼이지 않기 위한 장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출 조건에 따라 근저당을 설정하는 비용을 청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2011년 판례에서 이 비용은 은행이 부담하도록 판결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 비용을 요구하는 은행이 있다면 걸러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중도상환 수수료
중도상환 수수료는 말 그대로 대출금을 대출기간 중간에 갚을 경우 발생하는 수수료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대출기간을 5년으로 설정하였는데 생각보다 빨리 갚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 중도상환 수수료가 있는 대출을 실행하였다면 해당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따라서 대출을 받기 전에 중도상환 수수료가 있는 대출을 실행할지 없는 대출을 실행할지 고민하고 선택해야 합니다. 보통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경우 이자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단기매매가 유리합니다. 즉, 빠르게 건물을 처분할 생각이 있는 분들이 이 경우에 해당합니다.
반대로 중도상환수수료가 있지만 이자율이 다소 낮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어지는 상품은 장기매매를 보고 선택하는 경우입니다.
각종 의무 가입
은행이 대출을 실행해주면서 해당 은행의 상품을 가입하기를 권유? 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예를 들면 적금이나 보험, 신용카드 발급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실 이것은 의무는 아니지만 대출을 매끄럽게 하기 위해선 필요악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원금 손실이 없는 적금 하나를 가입하고 몇 달 뒤 해약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이 또한 대출을 해주는 은행권별로 차이가 있으니 현명하게 비교하고 선택하시는 것이 유리하겠습니다.
변동금리, 고정금리
금리는 우리가 잘 알듯이 이자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대출이자가 낮을 것을 선택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변동인지 고정인지는 따져봐야 합니다.
보통 고정금리의 경우 이자율은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말 그대로 고정된 이자율을 나타내므로 물가 상승이나 기준 금리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즉, 대출기간 동안 똑같은 금액을 이자로 내기만 하면 됩니다.
반대로 변동금리는 여러 가지 경제 지표나 경기, 정책, 물가 등에 영향을 받아 금리가 바뀌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자신이 금리에 대해 지식이 있고, 앞으로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예측이 된다면 변동금리로 대출을 실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대출 승계
대출을 승계한다는 것은 우리가 주택을 담보로 받은 대출을 새로운 건물 매수자에게 그대로 물려준다는 의미입니다. 낙찰받은 건물을 우리가 매매를 할 수 있습니다. 이때 매수자는 우리의 대출 조건을 보고 새롭게 대출을 받는 것보다 더 나을 것이라 생각하여 대출 승계를 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낙찰받은 건물을 계속해서 장기적으로 보유할 생각이 아니라면 대출 승계가 되는 조건으로 대출을 실행하는 것이 유리하게 작용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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